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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시드니)

6.하버 브리지,마담 투소

건건이 2017. 7. 26. 06:00

*하버 브리지


둥글게 굽은 아치가 꼭 옷걸이 같다고 해서 낡은 옷걸이(Old Coathanger)라 불리는 하버 브리지는 아치를 가지고 있는 다리 중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입니다.

녹이 슬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페인트만도 매해 3만 리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8차선의 자동차 도로와 2차선의 철도 뿐만 아니라 양 옆으로 자전거 겸용의 인도가 있어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산책하는 데 약 20분 정도가 걸리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하버 브리지는 1923년 착공에 들어가 9년 만인 1932년 3월 19일에 개통되었습니다.

개통 당시 다리 건설에 쓰인 비용이 당시 금액으로 1000만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것은 1988년까지도 청산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다리는 1920년대 불어 닥친 경제 대공황 시대에 실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것이었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하버 브리지는 ‘철의 숨결’ 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하버 브리지 아치의 천장 길이는 503m, 전체 길이는 1149m이며, 중앙에서 30m 떨어진 두 개의 받침대가 아치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개통 당시 2개의 인도, 4개의 철도, 중간 차도로 구성되었으나 동쪽의 철도는 1958년 6월에 고속도로로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8차선 차도와 2개의 철도선, 1개의 인도, 1개의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버 브리지는 크고 긴 다리이기 때문에 멀리서 보는 것이 더 운치 있고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버 브리지를 멀리서 볼 때에는 다음의 장소가 좋습니다.

첫 번째는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미세스 맥콰리 포인트에서 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드니 천문대에서 도시와 어우러진 다리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하버 브리지에는 다리의 양쪽 가장자리에 4개의 기둥이 있습니다.

가운데 시티 쪽과 오페라 하우스 쪽의 기둥은 대중에게 공개되어 내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하버 브리지의 역사, 건조 과정을 보여 주는 당시의 자료와 영상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버 브리지 오르기는 시드니항을 가장 아름답게 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 거리가 1.5km로, 호주의 국기가 휘날리는 하버 브리지의 최고 지점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투어에는 The Bridge Climb와 The Discovery Climb 두 가지가 있으며, 안전 교육과 음주 테스트 후에 지급되는 장비와 옷을 받아 착용하게 됩니다.

12월 30일과 31일을 제외한 매일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운영하며, 10분 간격으로 12명씩 그룹을 지어 브리지 등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참가 이후에는 단체 사진과 수료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수기와 비수기, 주중과 주말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으므로 요일 선택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입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마담 투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밀랍 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가 2012년 4월 시드니에도 상륙했습니다.

호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탐험가 캡틴 쿡과 1800년대 초 호주의 유명한 무법자 네드캘리, 시드니 출신으로 세계 서핑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을 한 레인비클리를 비롯해 브래드 피트, 휴 잭맨, 마를린 먼로,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의 밀랍 인형 백여 개가 재미있는 테마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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