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브리즈번,타운홀,안작 스퀘어

*호주 제 3의 도시

브리즈번이란 명칭은 뉴사우스웨일즈의 주지사이던 토마스 브리즈번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원주민어로는 뿔 모양의 뾰족한 장소라는 뜻의 미안진이라 불립니다.

처음에 이 곳은 사형수들을 이주시키던 곳이었으며, 1842년부터 일반인의 이주와 정착이 시작되었습니다.

브리즈번에 많은 양의 광물이 매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1970냔에 호주 제 3의 도시로 성장했으며 1982년 커먼웰스 게임, 1988년 엑스포의 개최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특색 있는 랜드마크는 없지만 요즘은 ‘코스모폴리탄’, ‘브리스 베가스’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세련된 도시의 명성을 잇고 있습니다.

1년에 맑은 날이 300일 이상이기 때문에 ‘선샤인 캐피털’ 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늘 위에서 보면 V모양으로 굽이쳐 흐르는 브리즈번 강의 안쪽이 브리즈번의 상업과 경제의 중심지입니다.

이 곳에 관광거리가 모여 있어 걸어서 하루면 모두 돌아볼 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면 좋습니다.

브리즈번의 매력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라는 것 한 가지가 아닙니다.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갖추었지만 복잡하거나 바쁘지 않습니다.

퀸즐랜드 주의 맑은 하늘 아래 역사적인 건물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어울려, 도시의 긴장감과 나른한 여유가 공존합니다.

상가 밀집 지역인 퀸 스트리트 몰에서 브리즈번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구경하고,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타운 홀 앞 광장에서 휴식도 취하고, 안작 스퀘어에서 호주 역사도 알아 보고, 보타닉 가든에서 우리나라에는 없는 나무들도 살피면서 찬찬히 브리즈번을 살펴보면 좋습니다.

 

*타운홀

타운홀은 붉은 사암 벽돌로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193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92m 높이의 시계탑, 타운홀의 입구를 지키는 사자상, 원형 분수대가 있는 킹 조지 스퀘어가 타운홀의 볼거리입니다.

이 외에 타운홀 내부 가이드 투어와 전망대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10시~1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므로 시간은 잘 맞춰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타운홀은 안작 스퀘어, 포스트 오피스 스퀘어, 퀸 스트리트 등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시내 관광의 시작점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안작 스퀘어

안작 스퀘어는 제 1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과 프랑스가 지리적 요충지인 터키의 가리폴리 지역을 두고 벌인 갈리폴리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안작 스퀘어 주변에는 군인의 모습이 정갈하게 새겨져 있고, 중앙의 횃불 역시 꺼지지 않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안작 부대의 갈리폴리 전투 참전은 1915년 4월 24일 국제사회에서 호주가 처음으로 군사권을 행사한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따라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5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