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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건건이 2018. 5. 3. 08:14

♤5월 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전제로 올해 안에 남·북·미 3국이 추진하고, 이후 평화협정은 비핵화 프로세스의 상당한 성과를 전제로 남·북·미·중 4국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이후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은 평화협정과는 상관없는 한미동맹의 문제라고 밝히면서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강조한 건데,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한 문정인 특보에 대한 경고로도 풀이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에서 5월 중에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었죠. 북한이 핵실험장의 여러 갱도 안에서 전선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미 CBS 방송이 미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장으로 11년만에 북한을 방문한 왕이 국무위원이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포함된 남북미중 4자회담과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 전쟁 종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이유라고 합니다. 북한이 그동안 "도발을 멈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무시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 공항이나 여객기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싸움을 한 사람, 승무원을 공격한 사람은 1년 간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고, 또 고속열차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운행을 방해하면 6개월간 모든 철도 탑승이 금지된다네요.

■미 연준이 5월 FOMC 회의에서 현재 1.5에서 1.75%인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일자리 늘고,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중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110억 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 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늘 시작됩니다. 거액의 뇌물은 물론 다스의 실소유주 인정 여부를 두고도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의 양보 없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에 성희롱과 성폭력이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윤리특위가 '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희롱을 목격하거나 들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338명 있었고 "심한 성추행이나 스토킹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146명과 110명이나 됐습니다.

■해외로 재산이나 소득을 빼돌려 세금을 내지 않은 대기업 사주와 유명 인사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역외탈세, 즉 재산이나 소득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은 39명으로 이들이 탈루한 것으로 보이는 세금 규모는 수십억 원에서 최대 수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네이버 댓글 순위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내일 김경수 의원을 소환합니다.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 순위 조작 혐의에 김 의원도 개입했는지, 보좌관이었던 한 모 씨가 드루킹 측에서 5백만 원을 받은 걸 알고 있었는지 등이 조사대상입니다. 구속기소 된 드루킹 김 모 씨는 어제 열린 첫 재판에서 조작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단순히 종이컵을 밀쳤을 뿐이고 유리컵도 사람을 향해서는 던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전무가 혐의를 모두 부인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양호 한진 회장의 평창동 자택 안에 일반인이 알아챌 수 없는 비밀 공간이 두 곳 이상 있고, 그 안에 고가의 밀수품이나 비자금 등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관세청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 자택을 세 번째 압수수색했더니 실제 존재했었습니다.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의혹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데요. 문제의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의 면세점을 뽑는 설문조사에서 자사를 찍으라며 직원들을 전방위로 압박한 사실이 언론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말 어디가 끝인지 알수가 없네요.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씨가 '구원파'의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박 씨는 SNS를 통해 "구원파와 관계없는 성경공부 모임"이라고 반박했고 논란이 된 집회에 참석한 배우 배용준씨도 소속사를 통해 "박진영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참석했으며, 구원파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2년 뒤부터 쓸 새 역사 교과서의 집필 기준이 공개됐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신 '민주주의'로 표현하고 6·25 전쟁은 '남침'이라는 점도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학계와 국민 여론을 수렴해 늦어도 7월 초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가상 열차표' 이미지 선물이 인기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북한, 러시아를 거쳐 서유럽까지 가는 가상의 횡단 열차 승차권을 휴대 전화 메시지로 선물 개념으로 주고받는 사람이 많다네요.

■남북 정상회담 이후, DMZ 안보 관광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평소보다 4, 5배 늘었다는데, 하지만 한 장소에 머무르는 시간이 15분 남짓이다 보니, DMZ의 의미를 잘 설명하지 못하고 강 건너 한국땅을 보며 '북한 땅'이라고 설명하는 등 일부 가이드의 전문성 부족이 문제라고 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리산에 풀린 야생 반달가슴곰이 개체 수가 56마리로 늘어나면서, 활동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지리산 외 다른 산의 등산객이나 산지 주변 주민들이 반달곰과 맞닥뜨릴 가능성도 커졌는데, 반달곰이 공격해 올 경우, 뛰거나 나무에 올라가지 말고, 소지품이나 주변에 있는 도구로 저항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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