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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힛
2018년 4월 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본문
♤4월 9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청와대는 개헌 쟁점들 가운데 여야 합의가 가능한 부분만 6월 지방선거에 맞춰 우선 개헌하고 '대통령 연임제'와 '총리 임명 방식' 등 권력 구조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한다면 국회가 더 논의해서 2020년 총선 등을 통해 추가로 개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제 같은 처지가 됐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두사람은 각각 도곡동 땅 소유 문제와 최태민 일족의 청와대 장악설로 다투었는데요. 서로를 공격했던 사안들이 10여 년이 지나고나서, 공교롭게도 두 사람에게 치명타가 됐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는 신임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야당은 검찰 고발를 검토하겠다고 공세를 펴면서 사퇴를 촉구했으며, 김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 1심에서 180억 원의 벌금형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게 되면, 국가에 내야할 돈인데요. 지금까지 공개된 박 전 대통령 재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해보입니다.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은 추징 전담 부서까지 새로 만들어 은닉 재산 추적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가 4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의 교신기록 7천 건을 입수해 분석하고, 또 현장구조 책임자였던 당시 해경 123정장 김경일 씨도 직접 만나 들어 본 내용을 검토한 전문가들은 구조구조 실패가 아니라 해경이 사실상 구조하지 않은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한대로 5월 말쯤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미국과 북한이 접촉중인데, 국무장관에 지명된 폼페이오 CIA 국장이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 공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7일과 8일 촬영된 영상에서 희생자들은 한결같이 입에 흰 거품을 문 채 숨져있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참상이 공개된 가운데 시리아 정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TX조선해양의 자구계획안 제출시한이 오늘로 다가온 가운데 희망퇴직 신청자가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을 놓고 국회가 1주일째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오늘로 예정된 추가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도 파행이 우려됩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가 수거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지방자치 단체들도 이번 주 초부터 재활용 쓰레기 중재안 등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회계 지표가 양호한 6개 업체들과 '내 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해 앞으로는 가입한 상조 업체가 문을 닫더라도 추가 부담 없이 다른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있지도 않은 주식을 실수로 직원들에게 배당하고 일부 직원들은 이를 신고하기는 커녕 팔아치운 삼성증권 배당 착오 사태의 파장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자체를 못 믿겠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모든 증권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는 삼성증권 실무자가 자사주에 배당하는 과정에서 배당 지급창에 1주당 1000원을 입력해야 하는데 원 대신 주를 입력해 버려 이 주식들을 직원들이 실제로 팔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겁니다. 결국 실체가 없는 주식을 팔면서 생긴 일인데 이른바 공매도가 문제인거죠.
■지난 5일, 울산에서 시내 버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윤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무리하게 버스 앞으로 끼어들었고, 이를 피하려던 버스가 담장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당시 약물을 먹었는지 수사 중입니다.
■지난 7일 저녁 8시쯤, CGV 경기 광주점 상영관에서 천장 마감재 12장이 떨어져 영화를 보고 있던 40여 명 중 11명이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상영관을 폐쇄한 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총신대 비리 혐의로 기소된 총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하는 학생들과 학교 측 사이에 충돌이 계속되어 교육부가 조사했더니, 김 총장이 본인 소송비용과 선물비용을 교비로 내는 등 횡령을 한 사실이 있고 독단적으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것도 학칙 위반으로 나타나 교육부가 총장을 파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에만 쉰 명이 넘을 정도로 일부 진드기(200마리 중 한마리꼴)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물리면 쓸 수 있는 약도 없고 봄철에는 개체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풀밭에 그냥 앉거나 눕지 않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로 여행가는 우리나라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여행객을 조사했더니 지난해에 2천6백49만 명이었는데, 이는 우리나라로 방문하는 관광객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이라고 합니다.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 됐던 청년 상점이 잇따라 폐업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끝나자 홀로서기에 실패한 건데요. 낙후된 상권은 살리지도 못한 채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고등학생과 자녀를 둔 부모 목소리가 커졌죠. '수능 점수로 줄 세워 대학을 보내서는 안된다'던 김상곤식 교육 개혁이, 갑자기, 수능 점수로 대학을 보내는 '정시 확대'를 요구하고 나와서입니다. 방향을 잃은 교육 정책에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어제에 이어 꽃샘추위가 있는 조금 쌀쌀한 날씨입니다. 안개도 자욱하고 미세먼지도 나쁜 수준인데, 오후부터는 날씨가 포근해지고 미세먼지도 보통수준으로 좋아진다네요. 한 주 시작하는 월요일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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